대만 향하는 태풍 '콩레이'…주말 제주·남부 비바람
[앵커]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관통할 걸로 예상돼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남긴 비바람이 올라오면서 모레(1일)부터 제주와 남부 등에선 비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소용돌이치며 북상합니다.
중심에는 강한 위력을 상징하는 태풍의 눈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태풍은 필리핀해상을 지나 대만 남쪽 바다를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 후반에 대만 내륙을 관통한 태풍은 중국 남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가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10월 태풍인 '콩레이'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의 모습은 아니지만 남은 비구름 소용돌이가 바람길을 따라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걸로 예상됩니다.
금요일에 제주와 남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엔 강원 영동까지 확대되겠고, 제주에선 시간당 30㎜에 달하는 집중호우도 쏟아지겠습니다.
"11월 1일 금요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해안가로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과 함께 높은 너울이 밀려올 걸로 보여 주말엔 바닷가로의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엔 북쪽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내려오며 일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날이 크게 추워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기자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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