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어제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최신형인 '화성-19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자축했는데,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 강화노선은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둥근 형상을 지닌 거대한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발사한 ICBM인데, '화성-19형'이라는 명칭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1천여 킬로미터를 약 85분간 비행했고, 최대 고도는 7천6백 킬로미터였다며 구체적인 제원도 밝혔는데, 미사일의 각 단이 분리되는 장면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ICBM을 두고 "최종완결판"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투발수단 개발과 제작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의도적으로 지역 정세를 격화시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 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군사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은 김 위원장이 "핵무력 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7시 10분쯤 동해상으로 ICBM을 쏘아 올렸는데, 지금까지 발사한 미사일 중 가장 높은 고도까지 올라간 뒤, 가장 긴 시간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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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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