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소동도 있었습니다. 경합지로 꼽혔던 곳들에서는 폭탄 테러를 할 거란 위협이 잇따라 투표가 잠시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이 내용은 신용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걸랏 초등학교.
본 투표 당일 이곳을 포함한 지역 내 일부 투표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911과 이메일 등을 통해 하루 동안 조지아주 폴턴 카운티에 접수된 위협 건수만 32건.
미 경찰 당국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탓에 일부 투표소는 30~40분가량 문을 닫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웨이드 예이츠/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경찰서장 : 그중 5곳은 관리자의 요청에 따라 투표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위협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주요 경합지인 애리조나 주에서도 폭발물 위협이 발생했습니다.
지역 내 나바조 카운티에 이메일 등을 포함한 4건의 폭탄 위협이 있었는데, 이때 쓰인 이메일 주소에서 러시아의 도메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애드리안 폰테스/애리조나주 국무장관 : '.ru' 이메일 주소에서 발송됐지만, 반드시 러시아에서 발송되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 폭동을 벌였던 워싱턴 의사당에선, 한 남성이 조명탄과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한 채 들어가려다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돼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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