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밖의 압승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승리 연설에서 든든한 우군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를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우리 새로운 스타가 있죠. 새로운 스타가 태어났습니다. 일론!"
"특별한 사람이죠. 최고의 천재입니다."
'머스크 찬양'은 3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불과 2주 전에 머스크가 로켓을 쏴 올렸죠. 저도 (로켓이)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을 봤습니다."
직접 머스크의 로켓 사업까지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 트럼프에 '올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곳곳에 직접 유세를 다니고 트럼프가 위기에 빠질 땐 돈줄을 풀었습니다.
직접 정치자금 모금 단체 슈퍼팩을 설립해 운영했고,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까지 지원하며 최소 1840억 원을 쓴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노력에 화답하며 트럼프는 자신이 재집권하면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내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머스크에게 맡기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머스크는 직접 백악관에 짐을 옮기는 이미지를 올리며 축하했습니다.
그동안 규제에 발목이 잡혔던 자율주행과 우주 사업이 탄탄대로를 걸을 걸로 보이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