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의 변화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민주당은 오늘도 반성없는 회견이었다고 대여 공세를 폈습니다. 내일 장외집회도 그대로 강행하는데, 촛불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며 '김건희 특검' 도입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의 말씀이 많았습니다."
제2의 '개사과'란 비판과 함께, '심판의 불꽃', '촛불의 시간' 이란 표현도 나왔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제 심판의 불꽃이 광장에서 타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내일 장외집회는 낮시간대였던 지난주와 달리 저녁에 열려 참가자들이 촛불 시위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촛불 집회를 상기시키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다시 한번 촛불의 시간이 됐습니다. 차가워진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뜨겁게 투쟁을 하겠습니다"
이번 집회엔 조국혁신당 등 다른 4개 야당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하려던 계획은 취소했지만, 같은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집회가 열리는 만큼 합류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 25명이 참여하는 '대통령 파면 국민투표 개헌연대'도 출범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임기를 2년 단축시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특검법과 탄핵, 임기단축 개헌은 결국 다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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