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여야 공방 '치열'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주말 장외집회에서는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무릎꿇게 만들어보자"고 강조했고,
대외정책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남북 간의 강대강 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국내 정치에서의 곤혹스러움을 피하기 위해서 외교 안보의 희생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간의 케미, 즉 조합이 "잘 안 맞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여 공세를 코앞으로 다가온 이 대표의 1심 선고와 연관지어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말마다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선 것도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석합니다.
이에 한동훈 대표는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해야 한다는 요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일) "생중계 할 충분한 명분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에 대한 재판을 생중계 해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힘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한 대표는 특히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를 못하겠다고 한다"면서 "자신들이 유죄라고 생각하니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여야 모두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정국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치열한 여론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solemio@y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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