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들 좀 더 보겠습니다. 전세계 백신 정상회의에서 11조에 가까운 자금을 모으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들이 전염병에 잘 대응을 하도록 백신을 개발하고 나눠주기 위한 자금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역시 코로나 백신 지원금도 약속이 된거죠?
[기자]
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4일 50여 국 정상들과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는데요.
회의 목적은 빈곤국들의 전염병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과 배포를 위한 기금 마련입니다.
당초 목표 재원은 총 74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9조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14억 달러가 많은 88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0조 7000억 원이 조성됐습니다.
회의에선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이를 빈곤국에 지원한다는 프로그램의 재원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목표치는 20억 달러인데 이날 5억 6700만 달러 지원이 약속됐습니다.
존슨 총리는 "우리 노력이 800만 명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흑인 남성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시위에 대해서 지금 전세계에서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마클 왕자비가 흑인 사망 항의 시위 지지 의사를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지난 3일 모교인 LA 이매컬러트하트 고등학교 졸업식에 화상 연설을 했습니다.
마클 왕자비는 "12살 쯤 LA 폭동 사태를 겪었다"며 "이 폭동은 인종 차별 행위로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클 왕자비는 이번 항의 시위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지 망설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두려움보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우선해야 한다"는 학창 시절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은 황폐화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