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선고를 계기로 민주당은 검찰과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거부돼 국회로 돌아오면 재표결하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3명에 대한 탄핵도 추진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가 내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하겠단 방침입니다.
재의결이 통과되려면 여당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합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김건희 특검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이미 국민들께 약속을 했고, 그렇게 할겁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에서 지도부와 의원, 당원들이 참석하는 특검법 수용 촉구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오각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 3명의 탄핵 소추안도 이번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 역시 여권을 압박할 카드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조사로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이번 주말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장외집회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재표결이 무산될 경우, 민주당이 이를 명분으로 사실상 '정권 퇴진' 수준의 대여 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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