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플입니다.
SNS로 이성의 호감을 얻은 뒤 돈만 가로채는 연애 빙자 사기, '로맨스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해 80여 명에게 122억 원을 뜯어낸 한중 합작 범죄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모집 총책과 관리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한국에서 20·30대 지인을 조직원으로 모집해 캄보디아와 라오스로 데려간 뒤 이성에게 호감을 얻어 돈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법행 수법을 교육했고요.
SNS 프로필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 사진을 올려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는데요.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은 뒤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라고 권유하면서 가짜 사이트로 유인했고요.
피해자가 의심하면 "나를 못 믿느냐"면서 친분을 내세웠는데요.
피해자들이 수익금을 달라고 하면 세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더 보내라 하고는 돈을 다 챙긴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이런 수법에 당한 피해자는 84명, 피해금액은 122억 원에 이릅니다.
피해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고,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20억 원을 뜯겼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한국인 모집 총책과 중국인 관리 책임자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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