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과 함께 강원 일부 지역에도 현재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기도 한 강원도 평창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그곳에는 눈이 얼마나 내린 겁니까.
<기자>
네, 저는 평창군 용평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지금도 가늘지만 눈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옆으로 보시는 것처럼 주차된 차량 지붕 위에는 약 20cm 가까운 눈이 쌓여 있고요, 뒤편에 서 있는 나무에도 가지마다 수북이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과 4~5km 정도 떨어진 평창군 대화면이라는 곳에는 가장 많은 25.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오전 7~8시까지 1시간 동안 적설량이 무려 9c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내륙인 홍천에도 18cm, 산지인 미시령과 삽당령 등에도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27일) 눈은 강원 대부분 지역에 내린 사실상 첫눈으로 기록됐고, 주민들은 온종일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인하/마을 주민 : 오늘 이게 첫눈이고 그리고 미처 지금 장비들이, 트랙터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되어 가지고, 또 눈이 너무 무거운 습설이어서 장비로 지금 마을 길 치우고 있어요.]
강원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 인력 1천200여 명과 장비 1천100여 대를 동원해 제설에 나섰습니다.
강원 영서 내륙과 중남부 산지에는 여전히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최고 20cm 넘는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북부 내륙과 산지에도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돼 있어 폭설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채철호)
▶ [현장] 서울 첫눈부터 '117년 만의 폭설'…아침까지 더 내린다
조재근 기자 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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