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13개 단지가 확정됐습니다.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세웠는데, 정부는 각종 지원 대책으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 13개 구역, 약 3만 6천 가구가 확정됐습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성남시 분당에서는 샛별마을 동성, 양지마을 금호와 시범단지 우성 등 1만948가구가 선정됐습니다.
고양시 일산에서는 백송마을 1단지, 후곡마을 3단지, 강촌마을 3단지 등 8천912가구.
안양시 평촌에서는 꿈마을우성, 꿈마을금호, 샘마을 등 5천460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부천시 중동은 삼익과 대우동부 등 5천957가구, 군포시 산본은 자이백합, 한양백두 등 4천620가구가 대상입니다.
이들 선도지구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재건축 추진 동의와 관련한 서류상 법적 효력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주민 동의서 작성과 검증 업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통해 시공사의 자금조달 리스크를 낮추고 공사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지자체별로 주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과 경기도 협의 등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 순차 정비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다만 선도지구별로 예상보다 많은 분담금이 나올 경우 주민 간 이견으로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아파트 철거에 맞춰 주민들의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폭등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추가 선도지구 지정 없이 연차별로 약 2만 가구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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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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