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된 것에 대해 민주절차가 작동되고 평화시위가 보장돼야 한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은 정치적 격변이 연장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사실상 부결된 데해 미 정부가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행정부 소속인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하고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환영이나 실망과 같은 직접적인 평가를 배제한 것으로 정국의 안정을 주시하고 사태의 악화를 경계하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의 관련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평화시위가 존중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은 한국의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인사들의 담화와 국회 표결은 물론 한밤중까지 이어진 시위까지 주요 뉴스로 다루며 속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아란 맥킬런 / AP 기자: 시위대는 대통령이 즉각 하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마지막 계엄령이 있었던 70년대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세대입니다.]
탄핵안이 불성립한 과정과 배경 역시 자세하게 전했는데, 해외 언론 대부분 한국의 정치적 격변이 연장됐다는 논조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 사임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OBS뉴스 이무섭입니다.
[이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