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1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전 장관 등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모두 11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내란과 군 형법상 반란,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이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 장관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과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에 출석해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는데,
[이상민 / 전 행안부 장관 (지난 5일); 대통령은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행사를 하신 것이고,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고도의 통치행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측면에서 이해돼야 하고….]
내란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 전 장관 외에도 지난 3일 비상계엄이 결정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대해 고발되지 않은 경우에도 참고인 조사 등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졸속 진행 의혹이 나오는 당시 회의의 의사 결정 과정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윤용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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