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여야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계엄에 관여한 군 인사들을 질책했습니다.
이날 국방위에는 국방부와 합참 주요 당국자와 작전부대 지휘관 등 고위 장성을 포함한 50여명의 현역 군인이 출석했는데요.
정보사령관과 특전사령관, 사이버작전사령관, 드론작전사령관 등 작전부대 지휘관들이 대거 국회로 출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회에 출석한 군 인사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특히 특수전사령관 산하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공수여단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에 진입한 부대중 하나인데요.
1공수여단장 이상현 준장은 사태 당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실탄을 지역대장, 대대장이 통합해서 가져가라'는 지시를 했었다며 "저는 '실탄과 공포탄도 필요 없다, 그것은 주둔지 탄약고에 보관하고 내 지시가 있을 때 (불출 등을) 추진하라'고 했다"며 상부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김해연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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