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흘 뒤 침묵을 이어가던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 사과하며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7일)]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닷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
이른바 '2선 후퇴' 공언을 뒤집고 자진 사퇴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 오늘(12일) 대국민 담화]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법제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오후 법률안 21건과 대통령령안 21건을 재가했습니다.
오늘 대국민 담화 이후 국정 운영 의지를 드러내며 행정권을 행사한 건데, 탄핵 공세 속 정상적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임 이후 한 순간도 임기나 자리 보전에 연연해온 적 없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서의 법적 권한을 계속 행사하고 있습니다.
(구성 : 제희원 / 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