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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계엄령 전후로 미국 외교당국과 소통이 충분했는지에 대해 우리 외교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의원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 3일 밤에 필립 골드버그 미 대사가 장관께 전화를 했는데 왜 안 받았습니까?] [조태열/외교부 장관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잘못된 정세 판단, 상황 판단으로 인해서 미국을 미스리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을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본국에 이런 식으로 보고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11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 급해서 골드버그 대사가 김태효 차장 하고 그리고 조태열 장관한테 전부 다 전화를 끄고 답을 하지 않아서 본국에 어떻게 했느냐,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JTBC의 질의에 미국 국무부는 "우리는 외교적 대화를 직접 언급하진 않는다"면서도 자국 외교관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은 경력 대사의 대화가 한국에서 공개된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또 "골드버그 대사가 했다는 발언은 완전히 거짓"이라는 미국 대사관 입장을 봐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 한국 외교당국과의 대화에서 답답했던 지점도 동시에 읽혔습니다. [매슈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한국인과 어깨를 맞대고 서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본 것처럼 시험과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 소통의 선을 유지할 것입니다.] 윤 정부의 외교·안보 참모들과의 대화만으로는 지금의 한국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출처: 엑스 @USEmbassySeoul 유튜브 @StateDept) 이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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