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이시각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은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은진 기자, 관저 앞 상황이 어떻습니까? 뒤로 피켓 든 시민들이 아까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지금은 경찰 병력만 좀 보이네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관저 앞입니다.
지금 여기선 대학생 스무 명정도가 모여서 윤 대통령을 향해 퇴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위는 약 1시간 전부터 시작이 됐고요.
학생들 말을 들어보니, 원래 예정된 시위는 아니었는데요.
오늘(12일) 대국민 담화를 보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모인 거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메가폰을 들고 관저를 향해 "우리의 민주주의에 당신은 필요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대통령 경호인력도 하나 둘 이곳으로 모였고요.
추가적인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관저 상황은 어땠습니까? 굉장히 분주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8시 16분쯤 경호차량과 함께 이곳 관저를 빠져 나왔습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계속 칩거를 이어가다 닷새만에 관저 밖을 나선 겁니다.
그러고 나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로 가서요.
아까 전 공개됐던 대국민 담화를 사전 녹화했습니다.
녹화 작업은 약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녹화를 마치고, 바로 이곳 관저로 다시 복귀한 거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닷새만에 출근해서 30분 동안 담화를 찍고 바로 다시 관저, 그러니까 집으로 들어간 겁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최다희]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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