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오후 들어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사이 가벼운 충돌도 일어나면서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탄핵 가결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이 울린 뒤 긴장 상황이 빠르게 정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민호 기자, 지금은 국민의힘 당사 앞이 조금 한적해 보이는데요?
◀ 기자 ▶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은 한때 탄핵 표결을 지켜보는 시민들로 가득했는데요.
지금은 국회 앞 집회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시민들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비 인력을 배치한 상황입니다.
이곳에는 오전부터 국민의힘을 응원하면서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오후 들어 탄핵 찬성 집회가 일어나면서 양측 간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제지로 몸싸움은 일찍 종료됐지만, 탄핵 찬성 본 집회가 열리는 국회 앞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지나면서 서로를 향해 거센 항의와 말싸움이 벌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탄핵 표결이 다가오면서부터는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고요.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는 소식에 당사 앞에선 큰 환호성이 울렸습니다.
이후 탄핵 찬성 집회 측이 철수하면서 당사 앞의 긴장감은 현재 해소된 상황입니다.
다만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당사 앞에 친 울타리와 차벽, 그리고 경비 인력은 남겨둔 상태입니다.
당사 앞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 골목길인 만큼, 경찰은 통행로를 확보하고 보행자 유도를 하는 등 마지막까지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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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기자(you@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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