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숫자로 본 윤대통령 탄핵안 가결
[앵커]
국회에서 이뤄진 역대 세 번째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앞선 대통령들의 사례를 포함해 숫자로 본 이번 탄핵안 가결의 기록을 박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탄핵' 함성으로 에워싸였던 국회에서의 첫 표결 무산 뒤, 두 번째 표결 만에 이뤄진 탄핵안 가결.
헌정사상 세 번째로 이뤄진 현직 대통령 탄핵안 의결입니다.
12월 3일 '계엄의 밤' 이후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 보도 뒤 46일이 걸렸습니다.
85,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 수입니다.
박 전 대통령 때 56표보다 29표의 반대표가 더 나왔습니다.
찬성표는 204표 나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34표보단 적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95표보다는 많은데, 재적의원 대비 찬성률로 따지면 박 전 대통령 78%, 노 전 대통령 72%. 윤 대통령 68%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표결 불참'과 찬성·반대표, 무효표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1234567이 돼 각종 패러디가 양상되기도 했는데, 윤 대통령의 경우엔 기권 3표, 무효표는 8표 나왔습니다.
탄핵안 의결 뒤 헌법재판소 선고까지 노 전 대통령의 경우엔 63일, 박 전 대통령은 91일이 걸렸습니다.
윤 대통령의 경우, 혐의가 명확해 선고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다툼의 여지가 있어 180일을 꽉 채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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