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일본과 중국 반응도 보겠습니다. 일단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국내 정치와 외교 혼란은 필연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이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른 중국도 이례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히 신문은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됐지만 "국내 정치와 외교 혼란은 필연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진 임시 정권인 데다, 다수당인 야당 공세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NHK는 특히 탄핵 소식과 함께 일본 정부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이 외교에 관여하지 않는단 걸 우려하고 있다"며 양국은 "한국 내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실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 언론인 관영 신화통신과 CCTV도 탄핵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CCTV 출연자 : 지난 이틀간 한·중 간 협의를 포함해 일부 하위급 외교는 진행 중이지만 가장 큰 영향은 지도자 부재입니다. 고위급 외교는 실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선 "윤석열" "윤석열 탄핵안 통과"가 실시간 검색 순위 10위권에 들기도 했습니다.
대만 언론 TTV는 아예 실시간으로 국회 상황을 중계했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그 소식을 듣고 눈물 흘리는 우리 국민들 모습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 영상자막 김형건]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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