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남부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인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최근 제천-영월 구간이 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착공이 확정된 건데요. 강원도는 영월-삼척 구간까지 연장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부터 시작된 동서 6축 고속도로, 제천까지만 이어지다 끊겼습니다.
지난 1996년 정부가 처음 세운 국가 간선 도로망 계획은 삼척까지 연결될 예정이었습니다.
정부 계획 28년 만에 제천-영월 구간은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총 29km의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는 제천-영월 구간에는 1조71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최명서 / 영월군수
"사람과 물류에 이동이 원활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 유치라든가 관광객 유입이라든가 모든 면에서 굉장히 발전적인…."
당초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 2020년 예타를 통과했지만 노선이 변경되고 사업비가 늘어나 다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재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은 0.39로 나타나 4년전 0.46보다 오히려 떨어졌는데도 통과됐습니다.
김진태 /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도로망에서 가장 배제돼 왔던 지역입니다. 폐광 지역 한숨이 깊어가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
강원도는 5조2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영월~삼척 구간의 타당성 조사도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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