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계엄 사태 관련해서 수사가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또 한 가지 수사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명태균 의혹인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박지원 의원이 오늘 아침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명태균이 뭐라고 했습니까? 내가 구속되면 한 달 이내로 윤석열은 하야 탄핵 된다, 그런데 정확하게 탄핵 된 날이 15일이에요. 11월 15일 명태균이 구속되면서 얘기했는데 12월 15일 한 달 만에 딱 맞았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황금폰 속에 무엇이 들어 있으려는지 이제 창원 검찰에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요. (김어준 씨가 출석해서 한동훈 대표 암살조가 있다, 체포하고 암살해라, 제보를 받았다고 얘기했거든요.) 국정원장으로서 분석을 해 보면 미국 정부에서 하원 아태 소위원장을 지낸 브래드 셔먼 의원을 통해서 한국 정부에 경고를 한 거예요. 하지 마라. 그다음 날 김어준 뉴스공장 총수가 과방위에 나와서 그러한 진술을 한 것은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저는 대사관 소속 정보기관에서 그러한 얘기를 해 줬을 거다. 경거망동을 하지 말라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고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명태균의 예언이 결국은 맞지 않느냐. 정치권에서 요즘 이런저런 얘기들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황금폰 열리는 것 때문에 계엄한 것 아니냐, 이런 추측까지 있잖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저는 그것 때문에 계엄까지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물론 왜 계엄령을 그날 발동을 하셨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러나 명태균 씨 관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다만 지금 우리가 이런 얘기 하는 것 자체가 명태균 씨가 갖고 있었다는 그 황금폰 안에 무엇이 담겨 있었느냐가 관심이 되고 있고 또 추측하건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담을 만한 증거가 될 거다. 그런 관측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밝혀지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면 정치권에 또 다른 충격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직접 통화 녹음 이런 것들이 있다면 지금 수사가 또 더 확대될 수가 있는 거잖아요?
◆윤희석> 그렇죠. 그동안 명태균 씨와 관련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 주요 정치인이라든지 이런 분들과의 관계가 정말 어떤 정도로 가까웠느냐, 또 그 관계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 이것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향후에 있을 여러 정치 일정들에 영향을 받게 되겠죠.
◇앵커> 어쨌든 지금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세훈, 홍준표, 이준석, 이런 사람들 이름이 계속 거론이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권의 잠룡들이 다 연루되어 있는 것 아니냐. 한동훈 대표는 제외되지만요. 그래서 정치권 파장이 클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서용주> 그렇죠, 정치권 파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던 차였죠. 우리가 기억해보면 12월 3일날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비상식적인 망상에 가까운 불법 계엄을 저질렀을까. 아무도 지금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그런데 추측건대 12월 2일날 명태균 씨의 변호사가 황금폰을 언론 내지 또는 집권을 꾀하고 있는 민주당에 넘길 수 있다는 말을 12월 2일에 합니다. 그래서 3일날 저녁 늦게 이런 이야기가 나오죠.
◇앵커> 박주민 의원은 실제 접촉이 됐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서용주>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을 봤을 때는 잠룡들이 명태균 씨의 황금폰 안에 여러 가지 관련성이 있다는 것, 지금 주장하는 바가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그 명태균 씨 황금폰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많은 녹취들이 있지 않을까라고 사실상 추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보면 윤석열 대통령 관련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여러 가지의 명태균 씨와의 녹취 음성들이 있을 공산이 커요. 그랬을 때는 저는 그것을 차단하기 위한 이런 말도 안 되는 비상식적인 계엄 선언을 하지 않았을까.
◇앵커> 연관이 없지 않다, 그렇게 보신다는 거죠?
◆서용주> 저는 일단은 명태균 씨의 황금폰에 나온 내용들이 일단 쏟아질 텐데 그걸 들여다보면 그래서 12월 3일날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했구나라고 밝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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