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와달라고 다시 한번 요구를 했었는데, 대통령 측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지 기자, 윤 대통령 검찰의 출석 요구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 같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의 소환 요구내용을 먼저 말씀드리면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번 주 토요일인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죠.
검찰이 출석요구서 통보 사실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 압박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현재로서는 2차 출석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요.
윤 대통령 측은 21일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출석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했고 내일 오전 10시까지 나와달라는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요구에도 "내일은 아니"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미 1차 출석 요구를 거부한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검찰이 체포 영장 청구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앵커 ▶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이 됐죠?
◀ 기자 ▶
네, 군사법원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총장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아, 위헌적인 내용이 담긴 계엄포고령 1호를 발표한 인물이죠.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총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포함해 계엄 지휘부 핵심 5인방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경우, "검찰 수사가 정치적 행위"라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 검찰은 김 전 장관의 구속 기한을 오는 28일로 연장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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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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