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 LA에서 생방송 된 라디오 프로그램 내용입니다.
[미국인 중 6%만 더 개를 입양하면 안락사를 하는 개는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입양하면 안 되겠네요.]
유기견 이야기가 오가던 중 진행자가 갑자기 한국인을 언급합니다.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으니 입양을 보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는 35년 차 전문 방송인 빌 헨델입니다.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빌미로 한 헨델의 한국 비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당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아이티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먹는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조롱했습니다.
[아이티어로 된 개와 고양이 요리법을 찾는데 한국어로 중국어로 된 것만 나오네요!]
[영어도 못 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투숙객이 최고죠. 바로 한국인들이죠.]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은 해당 라디오 방송국에 공식 사과와 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삼는 농담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폭력에 노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웹사이트 LISTEN NOTES·페이스북 @billhandelshow)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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