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수소 충전소입니다.
버스와 연결된 충전기를 빼고, 뒷문을 열어 차량 내부를 살핍니다.
잠시 뒤 시동을 걸자 버스 뒷부분이 폭발합니다.
연기가 나고 파편이 날아가고, 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1분쯤 충북 충주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버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충전소 직원이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고, 버스 기사와 정비사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이 버스는 22년 8월에 만든 차량으로, 지난 21일 부품 이상 경고가 떠 운행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수리를 받기 위해 이동하기 전 충전 중이었습니다.
작은 폭발음이 들렸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시동을 걸었는데 폭발한 겁니다.
[윤우섭 / 해당 수소 버스 회사 상무]
계기판 상에 F로 시작하는 고장 코드가 발견이 돼서 저희 스캔 장비로 스캔한 결과 AS센터로 입고를 하라고 안내를 받고 입고하기 전 수소 충전을 하려던 내용입니다.
수소 버스는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고 전기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해 움직입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역할을 하는 '스택'이 폭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윤우섭 / 해당 수소 버스 회사 상무]
이렇게 스택 제일 중요한 부분이 발전 고전압 배터리하고 스택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 스택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된 거는 처음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버스 제조사와 가스안전공사를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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