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바로 스튜디오에서 이 내용을 계속 취재한 김필준 기자에게 궁금한 내용 물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김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형외과의 박동만 원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일단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아는 지인 여러 명에게 박동만 원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당선 이전부터 상당히 가까웠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상당히 가까운 관계였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박 원장에 대해 같은 취지로 설명하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박 원장은 실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나흘 전 2021년 7월 26일에 국민의힘에 천만원을 후원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당선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어간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원장은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박 원장의 성형외과 상호로 된 SNS 계정에는 본인이 취임식에 참석했다며 당시 영상을 게시해 두기도 했습니다.
이어 박 원장은 2022년 7월엔 대통령 자문의에도 위촉됐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홈페이지에 대통령 자문의라고 명시해 놓았는데 성형외과 의사가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서 당시에도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성형외과 전문의가 대통령 자문위로 위촉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박 원장이 대통령 순방에도 따라갔다는 의혹도 오늘(23일) 제기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경태 의원도 오늘 같은 내용을 주장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23년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석열, 김건희 내외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김건희 여사와 루이뷔통 재단 미술관에 함께 간 자…]
다만 장 의원 측은 그 근거에 대해선 "박 원장과 김 여사가 함께 있는 외신 사진을 봤다"면서 원본 사진을 구하는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앵커]
오늘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나 박동만 원장의 입장은 확인해 봤습니까?
[기자]
우선 박 원장은 취재진의 확인요청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병원 관계자와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으나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박동만 성형외과 관계자 :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아니라… {만약에 (답변을) 거절하시면.} 네. {거절하신다고 답변이라도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병원 주변 인물들은 취재에 들어가자 급속하게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접촉했던 한 관계자는 "차라리 빨리 기사를 내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도 오늘 장 의원의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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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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