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후 '펑'…충주 수소 시내버스 폭발로 3명 중경상
[앵커]
충북 충주시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수소 시내버스가 폭발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버스는 시동을 걸고 약 10초 만에 폭발했는데요.
관계 당국은 수소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시의 한 수소 버스충전소입니다.
충전을 마친 버스 뒤로 사람이 지나가는 순간 버스가 폭발합니다.
버스 뒤로 파편이 날아가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폭발 충격으로 버스 뒤편이 완전히 뜯겨져 나갔고 바로 옆 수소충전기까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충전소 관계자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 기사와 정비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지난 21일부터 전기 생성에 중요한 '스택'이라는 부품에 대한 경고가 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버스는 정비 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수소를 충전한 뒤 시동을 걸었는데, 10초 뒤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스택 부분이라고는 들었는데 정확한 거는 공장에 들어와 봐야 알 수 있다 라고 해서 스택 부분을 점검하기 위해서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충주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수소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 긴급하게 운행 중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예비차를 6대 투입했고 전세버스 9대 총 15대로 지금 현재 시내버스 운행을 하고 있고…."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발 원인이 차량 자체의 결함 혹은 충전 과정에서의 문제인지, 아니면 품질이 나쁜 수소에 따른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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