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대신 '한파 크리스마스'…-10도 강추위 기승
[앵커]
올해 성탄절에는 눈 대신 한파가 기승을 부릴 거란 예보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흘째 한파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내일(25일)까지 강한 추위가 이어질 텐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천과 철원, 양구에는 한파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강원 평창군의 최저기온은 영하 17.3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3.7도, 경기 파주 영하 11도 등 중부 내륙의 아침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찬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에서 5도가량 더 낮습니다.
영하 4.2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서울의 체감하는 추위는 영하 6.3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성탄절인 내일(25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터널 입, 출구 등에서 빙판길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별다른 눈비 없이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일 밤에 강원 남부와 산간, 제주 산간으로는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모레 새벽부턴 경기동부에서도 약하게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서 눈비가 온 뒤 주말에 날씨가 다시 추워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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