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인 오늘, 추위가 잠시 주춤하면서 나들이 가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학생들의 방학도 겹치면서 도심은 물론 스키장과 행사장 등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산등성을 따라 펼쳐진 하얀 눈길에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형형색색 스키복을 입고 설원을 누비는 경쾌함은 하늘을 날아갈 듯 즐겁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개장한 스키장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홍승아 / 서울시 논현동 : 오랜만에 가족이랑 스키 타러 왔는데 여기 슬로프 눈 상태도 매우 좋아서 잘 타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 산타 축제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트리를 비롯해 각종 크리스마스 조형물까지 마을 전체가 산타 거리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가래떡과 소시지 등을 직접 구워 먹으며 잠깐이나마 몸을 녹여봅니다.
[곽민영 / 광주광역시 양산동 : 크리스마스 때마다 담양 산타 축제에 오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 아들 친구들과 매년 오고 있는데 먹을거리, 즐길 거리 아주 좋습니다.]
담양 산타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원도심에서 개최했습니다.
이색적인 야간 경관도 조성하면서 15만 명 넘는 인원이 방문했습니다.
[김해운 / 전남 담양 산타축제위원장 : 지역에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 이렇게 자리를 한번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역민들도 그러고 여기 외부에서 또 광주나 인근에서 많은 분이 이렇게 오셔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매우 성황리에….]
한파가 잠시 주춤한 사이 맞이한 성탄절.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따스함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이강휘
YTN 오선열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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