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불출석 대응 고심…노상원 사조직 수사 속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 조사에 불응하면서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다음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사조직으로 추정되는 수사2단 관련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성탄절이었던 어제(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았고 어떤 연락도 없었다는 게 공조본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 조사는 지난 18일에 이어 어제까지, 두 차례 시도 모두 불발됐는데요.
공조본은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다음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26일)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핵심 피의자로 조사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국수본은 검찰에 송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사2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2단이 꾸려지면 단장이 맡았을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을 어제(25일) 소환해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는데요.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과 정성수 방첩사 1처장에 대해서도 출석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한편, 비상계엄 당일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계엄 해제 결의안 처리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수본은 오늘(26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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