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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25일) 공수처의 두 번째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체포 등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공수처는 '3번 부르는 것이 절차'라면서 한 번 더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어제(25일)도 공수처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 출석 요구 거부입니다. 출석 요구서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해진 만큼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영장을 즉각 청구하십시오. 윤석열이 증거를 인멸하고 내란 공범을 회유하며 입을 맞출 시간을 더 주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바로 체포 영장을 청구하기보단 3차 소환 통보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라면서도 "여러 고려 사항이 있지만 3번 부르는 게 통상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내란죄는 구속수사가 원칙이라며 강한 수사 의지를 내비쳤던 오동운 공수처장 역시 유보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지난 24일) : {체포영장 청구합니까, 안 합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침이 지금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통상 절차를 따르지 않다가 법원에서 체포 영장이 기각될 경우 수사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발부받는다고 해도 경호처와의 충돌 가능성도 부담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수사가 늦어질 경우 공수처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커지는 것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공수처는 일단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에게 3차 소환 통보를 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 영상디자인 허성운] 조민중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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