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첫 기일에서 준비 부족을 이유로 대부분 답변을 미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27일) 오후 2시, 윤 대통령의 탄핵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쟁점과 증거를 정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측은 국회 측의 입증계획서 등 서류를 아침에야 받았다며 내용 확인이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답변과 탄핵 심판 청구가 적법한지에 대한 의견,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진행 경과 등을 담은 문서를 나중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심판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고도 주장했는데, 헌재는 요청 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도 사건의 중요도를 고려하면 신속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헌재는 내년 1월 3일 오후 2시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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