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권행대행직을 이어받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지체없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장외집회에 직접 참석하며 여론전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 붕괴를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이 대표가 장외집회에 언제 참석하는 건가요?
[리포트]
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오늘 오후 4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합니다.
참석자들은 집회 후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할 계획인데, 이 대표는 집회에서 발언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전에는 내란극복·국정안정특위 4차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윤 대통령은 현대판 전두환"이라며 "조속히 내란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했고 이언주 의원도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달라는 시장의 기대를 묵살하지 말라"며 최 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최 대행이 적어도 주말 중엔 헌법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 공포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해 논의할지를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민주당이 29번째 탄핵을 자행했다"며 "무책임한 탄핵 정치가 국가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정부 붕괴를 시도하고 있다"며 "연쇄 줄탄핵으로 대외신인도 하락 등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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