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새해 맞은 유가족들…분향소 조문 행렬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대부분 무안국제공항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어제부터 마련된 공항 1층 분향소에는 새해 첫날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무안공항 1층 합동분향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를 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이곳 분향소에는 위패와 영정이 함께 안치돼 있는데요.
평온해 보이는 영정 사진들 앞에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쳤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새해 아침을 이곳 공항에서 맞았습니다.
새해라는 특별함보다는 가족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슬픔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도 새해 첫날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떡국을 비롯해 유가족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조금 전 유가족 대표가 2025년 새해 첫날이라며, 유가족들도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떡국을 꼭 드시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희생자 179명 가운데 11명이 가족에게 인계됐는데요.
오늘(1일)부터는 더 많은 희생자들이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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