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산업의 뿌리인 철을 만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선 새해 첫날에도 용광로 불꽃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새해를 맞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용광로 열기 때문에 후끈할 것 같은 데 어떤가요?
[기자]
제가 서 있는 안전 구역은 바람이 통해서 용광로 열기를 느끼긴 어려운데요,
여기서 몇 걸음만 더 들어가면, 바닥 사이로 무려 천5백℃에 달하는 쇳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973년부터 50년 넘게 쉬지 않고 쇳물을 뿜어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인공지능 도입을 추진하며 스마트 용광로로 변신했습니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는 줄었고, 하루 쇳물 생산량은 기존보다 240톤 늘었습니다.
이곳 포항제철소에서만 한 해 천4백만 톤에 달하는 철강 제품을 생산합니다.
철은 스마트폰부터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쓰여 '산업의 쌀'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의 값싼 철강 제품 공세로 철강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해 포항제철소도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철강 산업은 제조업의 뿌리로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이곳의 용광로 불꽃처럼 올 한 해 우리 경제, 힘차게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윤소정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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