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강릉서 차량 추돌…1명 사망·2명 중경상
[앵커]
새해 첫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릉에서는 차량 추돌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정읍의 한 축사에서도 불이 나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서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인 채 멈춰 섰습니다.
오전 3시 47분쯤 강릉 홍제동 터미널오거리에서 아반떼 차량이 아우디 차량을 들이받은 직후 불이 났습니다.
아반떼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동승자는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우디 차량 운전자도 뇌출혈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아반떼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아우디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A씨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철제 지붕으로 덮여있던 26㎡ 규모의 건축물이 검게 그을린 채 반쯤 무너졌습니다.
오전 9시 46분쯤, 전북 정읍시 이평면 한 소 축사에서 난 불이 옮겨붙으면서 축사 관리용 건물까지 태웠습니다.
이 건물에서는 40대 태국인 남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차돼 있던 1t 트럭도 함께 불에 탔는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해를 넘겨 이어졌습니다.
한 야산 소나무림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한 데다 급경사지였던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에도 진화 작업을 벌였고, 19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청은 정확한 피해 면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편집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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