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음주차량 가드레일 '쾅'…창고 화재 7시간 만에 완진
[앵커]
오늘(4일) 새벽 경남 창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보호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가구 창고에서 불이 나 7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로 돌진합니다.
'쾅' 소리와 함께 차량에서 점점 연기가 솟구칩니다.
"차 한 대가 가드레일에 박아서 불이 나고 있는 거예요. 그냥 안에 에어백이 다 터져 있고…"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1시 45분 쯤.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이 불에 타 소방 추산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20대 운전자 A씨는 사고를 낸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게 확인됐습니다.
다만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결과 음주운전 기준에는 못 미쳐 일단 훈방 조치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엔 경기도 용인 가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근의 플라스틱 공장으로 번졌는데,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약 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동이 전소되고 가구 제품이 소실되는 등 6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기도 남양주에선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20여 분 만에 잡혔고,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소방 추산 2천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밖에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부천의 13층짜리 상가에서도 불이 나 11명이 대피하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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