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 첫 미사를 통해 모든 신자는 낙태를 거부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에서 "모든 사람이 여자에게서 태어난 모든 아이를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임신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존중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촉구한다"며 "그래야 각자가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가운데 가장 개혁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낙태 문제만큼은 보수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벨기에를 방문했을 때는 낙태법 승인을 거부했던 벨기에 국왕의 묘를 방문해 낙태법을 "살인적인 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교황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선 "낙태 수술을 하는 의사는 살인청부업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후 벨기에에선 교황의 발언에 항의하는 의미로 세례 취소 운동이 벌어져 약 5백 명의 가톨릭 신자가 세례 취소에 동참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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