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벌어진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불만 등 정치적 동기에서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밝혔습니다.
스펜서 에반스 FBI 특수요원 책임자는 현지 시간 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으로 고통받던 훌륭한 군인이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특수부대원 매튜 리벨스버거가 남긴 메모를 발견했으며, 여기엔 자신은 잃어버린 지인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삶의 짐을 내려놓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악의는 전혀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건이 트럼프 호텔 앞에서 벌어진 데다, 범행에 사용된 사이버트럭의 제조사 테슬라는 트럼프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여서 정치적 목적의 사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차량 폭발 당시 트럼프와 머스크는 모두 라스베이거스에 없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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