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협상 재개"…교착에 물꼬 트이나
[앵커]
새해들어서도 여전히 교착상태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카타르에서 재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논의에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 있는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급 무장대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지만, 어린이 등 민간인 희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모두 민간인이었습니다. 유대인(이스라엘인)은 민간인만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새해들어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마스 측이 "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휴전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적대행위 완전 중단과 이스라엘군 철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와의 휴전을 위한 실무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협상이 시급하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도하에 협상팀을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은 지난해 말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인질 명단 교환과 영구 종전방안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다만 전쟁 중단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보름여 앞두고 협상이 재개되면서 논의에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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