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발생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으로 인해 테슬라 차량의 개인 정보 수집이 미국에서 5일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일 수사 당국이 사고 차량 잔해에서 데이터 및 영상을 추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팀을 파견했습니다.
그는 또 사고 차량 운전자인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 충전소 영상도 제공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 사건 해결 과정에서는 도움이 됐지만, 운전자가 인식하지도 못하는 정보가 과도하게 수집되는 데다 정부 당국의 데이터 접근에 대한 규정이 거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주차 지원이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의 경우 대부분 위치 정보나 카메라 영상에 접근하지만, 테슬라 차량의 경우 더 많은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WP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사고 당일인 1일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이 사악한 바보는 테러 공격을 하는 데 있어서 차를 잘못 골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사이버트럭이 각종 정보를 수집해 동선 등이 완전히 드러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Chris Saad·Alcides Antunes·X 테슬라·일론 머스크·유튜브 테슬라·사이트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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