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휘란 기자, 공수처가 관저 입구를 진입한 지 2시간이 넘었는데, 지금 관저 앞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이 대통령 관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100미터쯤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 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집회는 이곳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함성과 북소리 등 들리고 있습니다.
"경호처 힘내라" "경호처 목숨 걸고 윤 대통령을 지켜라""경호처 대통령 못 지키면 배신" 이란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호처는 발포하라"는 구호까지 나왔습니다.
조금 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관저 쪽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일부 격앙된 지지자들이 바리케이드 가까이 오면서 경찰에 제지를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조금 전 관저 앞까지 다다른 공조본이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 지지자들의 반응 격해지고 있습니다.
영장 집행이 실제로 이뤄지는지에 따라 상황 급변의 가능성이 언제든 있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극우 유튜버들도 "한시간 내에 이곳으로 모두 모여달라"는 방송을 계속 하고 있어서 지지자들이 더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취재가 되는 대로 현장에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김진광, 정재우 / 영상편집 : 박수민)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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