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뉴올리언스 테러범 ISIS 영감"…워싱턴도 경비 강화
[앵커]
미 수사당국은 새해 첫날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용의자가 중동의 극단주의 무장단체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결론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끔찍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 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 시작과 함께 벌어진 뉴올리언스의 충격적인 사건 여파는 하루가 흘렀지만 조금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요. 누군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것을 봤고, 바닥에서 사람들이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 친구는 버번스트리트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21세였습니다. 제가 행동을 촉구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제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
수사당국은 숨진 용의자의 휴스턴 거주지 일대를 수색하며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혼자 감행한 계획적인 테러였다고 결론 내린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중동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확신했습니다.
"용의자는 100% ISIS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소셜미디어와 인터뷰를 조사하고 있고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해 확인중입니다."
수사당국은 새해 첫날 오전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폭발한 차량의 운전자가 미국 현역 군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뉴욕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10대와 20대가 총기를 난사하는 등 새해 첫날 줄지어 발생한 끔찍한 사건으로 미국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DC 경찰도 도시 일대의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다음 주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과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DC에는 경찰 병력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잠재적인 위협 앞에 경찰당국은 경계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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