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지금 상황과 관련해서 헌법 절차에 따라 안정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동맹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한국 국민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헌법 절차에 따른 국정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가 안정 유지에 중점을 뒀다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한국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하며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정부와 모든 소통 채널을 열어뒀다며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강력한 군사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혼란은 한국 국민이 풀어야 할 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한국 국내 상황에 대해선 분명히 주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것은 한국 국민이 스스로 탐색해 나갈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 외신들은 체포 실패로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인기 없는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실패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무력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나라가 국내외로 큰 문제를 앞두고 정치싸움에 휘말려 방향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BBC는 탄핵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의 체포가 왜 어려운지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경호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나 법적 역할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자막 김형건]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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