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발부 받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이 모여 밤새 집회를 여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중 영장을 재집행할지 새로 발부 받을지 등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관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은 기자, 체포영장 재집행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공수처 수사관은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세력이 관저 주변에서 모여 공수처의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와 수사 촉구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밤새 관저 주변에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은 출입구를 등진 채 관저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도착하면 저지하려는 겁니다.
이 경우 3일 1차 집행 때 처럼 경호처와의 대치뿐 아니라 지지자들 과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치권도 영장 재집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김기현 의원 등 친윤계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 30여 명이 새벽 6시쯤 모였습니다.
이들은 관저에 들어가 윤 대통령과 면담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의 명운을 걸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집행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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