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충청·호남 매우 많은 눈…최대 40㎝ 폭설
[앵커]
내일(7일)부터 충청과 호남지방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일부 내륙에는 최대 4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쏟아진 기습 폭설에 이어 충청과 호남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추위와 함께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대가 차가운 북서풍을 타고 밀려와 서쪽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세 차례에 걸쳐서 강하게 쏟아질 전망입니다.
7일 밤에서 9일 새벽에는 충남과 호남 내륙, 9일 새벽에서 밤에는 호남 서해안, 9일 밤에서 10일 낮에는 호남 섬지역에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북쪽 대륙에서 지속적으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건너오면서 대기와 바다의 온도 차이로 눈구름대가 나흘 넘게 발달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류가 모여드는 호남 서해안과 눈구름이 산맥에 부딪히는 전북 내륙은 시간당 최대 5cm의 강한 눈이 예상됩니다.
"찬 북서풍의 영향으로 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7일 화요일부터 9일 목요일까지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4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눈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붕괴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또 영하권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빙판길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10일 낮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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