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대로 자라줬으면 하는 한 초등학생의 사연입니다.
1년 동안 모은 용돈으로 산 치킨을 파출소에 두고 갔다고요?
네. 지난해 11월 울산 울주경찰서 삼남파출소 앞에 치킨 한 마리가 놓여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에 담긴 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고 수소문 끝에 아이 부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당시 아이는 거짓말하는 버릇 때문에 부모와 함께 파출소에 방문해 상담을 받았고 경찰관들은 따뜻한 말로 보듬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는 경찰관들 덕분에 모범생이 됐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동안 용돈을 모아 치킨을 선물한 겁니다.
치킨을 돌려주겠다는 경찰관들의 말에 부모는 아이의 성의를 봐서 꼭 받아달라고 전했습니다.
치킨과 함께 놓인 편지에는 경찰관들 덕분에 학교를 잘 다닌다며 나중에 커서 경찰서에 기부할 수 있으면 많이 기부할 테니 건강하시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관들은 아이를 파출소로 초대해 감사 인사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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