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호남과 충청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굵은 눈발이 쉴 새 없이 날리고, 비상등을 켠 SUV 한 대가 가드레일에 올라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남청주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커브를 돌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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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지역에도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전북 부안군 동진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도롯가 조경석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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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시각 김제시 만경읍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1톤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쳐, 운전자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트럭이 굴러서 전도됐어요. 미끄러우니까 브레이크가 잘 안 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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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나운동에서는 강한 바람과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간판이 떨어졌는데, 근처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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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에는 경기 화성시 남향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4명이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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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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