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수능 당시, 한 학부모가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수능 감독관을 협박한 사건, 기억하시나요?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는데,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23년 학 학부모가 자녀의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수능 감독관을 파면하라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학부모는 해당 선생님을 찾아가 "네 인생도 똑같이 망가뜨려 주겠다"고 폭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학부모가 변호사이자, 경찰공무원 시험 유명 강사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더 확산됐는데, 결국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업무를 정당하게 수행했다는 것이 범행 대상이 되는 사유였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다만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라면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선고 이후, 이 아버지는 기자들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지만, 피해자와 접촉하는 것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어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뒤늦은 사과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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