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한축구협회가 법원 결정으로 잠정 연기된 협회장 선거를 오는 23일에 치르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허정무, 신문선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리포트 ▶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법원이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중단시킨 축구협회장 선거를 오는 23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 연기로 만 70세 출마 연령 제한에 걸린 허정무 후보의 대해선 "법원 결정으로 선거가 연기됐기 때문에 후보 자격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정무, 신문선 후보 측은 선거 일정에 대해 일절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곧장 반발했는데요.
뒤늦게 공개된 협회 선거운영위원 구성도 문제 삼았습니다.
위원 8명 가운데 3명이 건설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파악됐는데 정몽규 후보가 건설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만큼 위원들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건데요.
이들 가운데는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도 포함돼 있다고 허정무 후보 측은 주장했습니다.
허 후보측은 "축구협회가 운영위원 교체 없이 이대로 선거를 강행한다면 또 가처분을 신청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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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재환
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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